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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콥스키의 비창을 듣고... 김윤정 2010.06.27 30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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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일시2010-06-22 오후 02:00
공연장소유니버설 아트센터 대극장
이번 연주회에서 차이콥스키의 비창을 들었는데 1악장에서 침울한 슬픔이 부드러운 현악기에 야간기를 씌워 원래 부드럽고 밝은 소리를 내던 악기가 슬픈 느낌이 드는 듯 연주하니까 더 몇배를 더 슬프게 연주를 하였다. 마치 늙은 노인이 자신이 죽을 것을 알고 절망하는 느낌 이였다.
2악장은 꿈같은 몽상적인 느낌이 들며 약간 익살스러운 왈츠와 약간의 절망이 깃들어있는 느낌이 들었다. 마치 늙은 노인의 우아했던 젊은 시절을 회상하며 슬퍼하는 것 같았다.
3악장은 비창의 4악장중 가장 신나는 느낌이였는데 행진곡과 같이 경쾌한 느끼과 어디선가 약간의 절망감과 다급함 같은 느낌도 든다. 노인이 위풍당당하던 젊은 시절을 회상하며 절망하며 어딘가 다급해지는 느낌이였다.
4악장은 1악장처럼 현악기에 야간기를 씌워 더욱 배가 되는 슬픔과 고요히 울려 퍼지는 찬송가가 어우려져 더욱 큰 슬픔을 전달해주고, 마지막에는 더블 베이스(콘트라 베이스)로 심장이 서서히 멈추어가는 늙은 노인 처럼 침통하고, 슬픈 느낌이 든다.
이 곡을 지은 차이콥스키는 미리 자신의 운명을 알고 작곡한 것이였을까? 그는 자신의 곡을 딱 한번밖에 지휘하지 못한채 이 곡을 작곡한지 딱 9일만에 돌아가셨다.
이 곡은 정말 비창의 뜻인 '마음이 몹시 상하고 슬픔' 처럼 사람의 죽음을 자세히 음악으로 잘 표현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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